한국 전쟁 이후 10만명의 한인 어린이들이 미국에 입양되었습니다. 많은 입양인들이 미국사회에 살지만, 입양인만을 위한 서비스를 담당하는 기관은 따로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더우 한국에서 입양되어 오는 어린이들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이기에, 미국의 많은 입양기관들은 사후 관리 프로그램을 축소하거나 관리가 어려워 중단하기 시작했습니다. 입양 이후 다른 입양인들을 만나지 못하고 상실 (문화의 상실, 친가족의 상실, 정체성의 상실)을 느끼며 성장한 입양인들은 성인이 되며 어려움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 입양인들의 사후관리 서비스에 대한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아시아 패밀리가 창립되게 되었습니다.
ASIA Families의 창립자는 입양사후관리 전문가인 송화강 (Grace Song) 회장입니다. 미국 메릴랜드주의 입양기관에서 사후관리 서비스 (Post Adoption Services) 를 워싱톤 지역 거주 4000여 입양가정에게 제공하던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2009년 8월에 새로이 비영리 단체를 조직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성장했는지,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입양인을 찾아다니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많은 입양가족들과, 어린이, 청소년 그리고 성인 입양인들을 상담하며, 어릴때부터의 한국 문화를 알고, 다른 입양인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던 입양인들은 그렇지 못했던 입양인들에 비해, 외로움을 덜 느끼고, 원만히 성장하며, 이후 성년이 되어서도 건강한 자존감을 가지고 사회의 구성원으로 적극적 기여함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어린 시절에 한국 문화를 소개해 주고 입양인 또래 집단을 연결해 주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입양인들에게 영어로 한국 문화를 교육하는 컬쳐스쿨 (Korean Culture School) 을 메릴랜드 베데스다의 교회건물을 빌려 2010년 1월 최초로 개강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20명의 어린 입양인들로 시작한 한국 문화 컬쳐스쿨은현재 매달 170여명 (입양가족 140명, STAFF 30명)으로 인원이 증가했으며, 한인 입양아와 입양가족이 교류하고 지지하는 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컬쳐스쿨을 통해 본 기관은 지속적으로 입양인들이 만나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해 왔습니다.
아시아 입양인 봉사회 비젼 -정체성, 리더쉽 (ASIA Families Vision: Identity, Leadership)
입양인들이 한국은 먼 나라가 아니고 가까운 곳임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한국인들의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해 주고 싶습니다. 조국은 자신들을 돌봐주지 못했지만, 그들을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이 있음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본인의 선택과는 상관없이 어린 시절 미국으로의 입양으로 인해 잃어버린 한국의 말과 문화를 알고 싶어하고,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합니다. 이에 한국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풍성히 제공하고자 합니다.
건강히 자란 성인 입양인들을 일으켜 세워, 그들이 가진 잠재력을 일깨우고 본인이 속한 지역사회에서 리더쉽을 발휘하도록 돕고자 합니다.
어린 입양인들이 성인 입양인 멘토를 만남으로 위로받고 꿈을 가지도록 돕고자 합니다.
아시아 입양인 봉사회 기관 소개 (Introduction to ASIA Families)
아시아 패밀리는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입양인들과 입양가족들의 입양이후 사후 관리 서비스를 담당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수없이 많은 입양인들이 미국에 입양되어 백인가정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우리 입양인들은 한국인으로의 정체성 형성 과정과 이를 극복하는데에 어려움을 격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자라나는동안 쌓이게 되는 한국과의 거리감도 극복해야 하는 어려움 중에 하나입니다.
이에 아시아 입양인 봉사회는 입양인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감을 갖도록 돕는 문화 교육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입양인 인재를 발굴해 미국과 한국, 그리고 입양인 커뮤니티에 공헌하는 지도자를 키우기 위함, 그리고 건강한 입양가족을 위한 지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2009년 8월에 창립되었습니다 현재 아시아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한국 문화 학교(Korean Culture School/ 봄, 가을 학기), 어린이날 및 어버이날 행사, 코리아 브릿지 모국방문단, 입양 가족 한국 문화 캠프(Camp Rice/ 2박 3일 여름 캠프) , 성인 입양인 리더십 컨퍼런스 등이 있습니다.
아시아 입양인 봉사회 프로그램 (ASIA Families Programs)
1. 한국 문화 학교 (Korean Culture School)
매해 봄/가을 학기에 3세에서 17세의 어린 입양인들에게 한국의 요리, 문화, 공예, 음악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170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컬쳐스쿨은 입양인 어린이들이 또래 친구들을 만나 우정을 다지고 외롭지 않게 자랄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양부모님 역시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한인 입양아를 기르며 궁금한 점들을 나누고 서로 지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컬쳐스쿨은 대한민국 정부의 교육과학부기금을 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2. 2박 3일간의 입양가족 한국 문화 캠프 “Camp Rice”
어린 한인 입양인들을 기르는 입양가족들이 자연속에서 한국문화를 배우는 가족 캠프는 매년 7월 말 메릴랜드 주 벌티모어 인근의 캠프장에서 진행됩니다. 해마다 200여명의 참가자가 함께 하며 성인 입양인 언니 오빠 멘토들이 꾸준히 봉사하러 오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한국문화를 다양한 아트, 게임, 요리 수업을 통해 배우고 또래 집단과 함께 교제합니다.
양부모님들은 성인 입양인 패널토의, 입양 전문가 강의, 양부모 토의 등을 통해 정보를 교류하고 강의 사이사이 태권도, 부채춤, K POP 댄스를 배우며며 즐거운 시간도 가집니다.
본 쌀캠프는 대한민국 복지부와 셀라아트 (김정희 원장)의 후원으로 진행됩니다.
3. 모국방문단 (코리아 브릿지 투어, Korea Bridge Tour)
본 기관은 2013년부터 입양가족과 성인 입양인들을 대상으로 매년 6월 모국방문단을 인솔하여 한국을 방문하기 시작했습니다. 성인 입양인들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후원하여 낯설지만 그리웠던 모국 한국 방문을 돕고 있습니다.
입양기관 방문, 위탁 어머니 만남, 출생지 방문, 한국의 호스트 가정 연결, 친가족 찾기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여행 전후 입양인들을 위한 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코리아 브릿지 투어는 미국과 한국에서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10박 11일간 동행하고 있고, 입양인들의 모국 방문을 통해 한국을 가까운 나라로 느끼며, 한인인 자신의 뿌리에 대해 알게 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본 행사는 재외동포재단, 서울 예수사랑교회, 워싱톤성광교회, 셀라 아트가 후원합니다.